미국과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잘 알려진 교육 기관들이 있는 나라인데요. 미국에는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컬럼비아, 유펜, 코넬, 다트머스, 브라운 등 여덟 개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있고요, 아이비리그 외에도 스탠퍼드, MIT, UCLA와 UC 버클리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 같은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이 있어요.
반면 영국에는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를 비롯해 24개의 명문 대학으로 구성된 ‘러셀 그룹’이 있고, 이 그룹에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킹스 칼리지 런던, 런던정경대학교(LSE),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같은 대학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두 나라의 교육 시스템은 모두 훌륭한 교육을 제공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도 있어요. 두 나라의 주요 차이점을 파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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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Educat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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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Educat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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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h Education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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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라운더(all-rounder) vs. 학자(scholar)
입학 사정관들이 합격자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기준은 학업 성취도인데, 최상위 대학들은 학생들이 까다로운 학습 환경에 잘 대비되어 있기를 원해요. 미국에서는 학업 성취도가 지원서의 약 40%를 차지하고, 영국에서는 약 75%를 차지하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미국 대학들은 리더십, 지능, 창의성, 그리고 주도성을 갖춘 ‘올라운더’를 선호하는 반면 영국 대학들은 열정적이고, 학문적으로 철저하며, 끈기 있는 ‘학자’를 원해요.
학위 취득 기간
학사 학위
학사 학위를 영국에서는 보통 3년에 마칠 수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4년이 걸려요.
석사 학위
영국에서는 석사 학위를 보통 1년 만에 완료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2년이 걸려요.
지원 가능한 대학 수
영국의 대학교 지원 포털인 UCAS(University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는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나 과정을 최대 5개로 제한하고 있어요. 즉, 한 대학교에서 최대 5개의 과정을 지원하거나, 서로 다른 5개 대학교의 과정을 각각 지원할 수 있어요.
반면, 미국의 커먼 앱(Common App)은 학생들이 원하는 만큼 많은 대학에 지원 (단, 각 대학마다 마감일, 지원 요건 등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 할 수 있도록 해줘요. 많이 지원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무조건 많이 지원하는 건 지양해야 해요! 대신 목표 대학(Target), 도전 대학(Reach), 안전 대학(Safety)을 구분해서 리스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해요.
대학교 구조
미국 대학
미국 대학의 학부 과정은 보통 4년 동안 진행되며, 주로 교양 학문(Liberal Arts)이나 과학 및 공학 프로그램을 공부해요. 학생들에게 폭넓고 종합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2학년이 되기 전까지 ‘전공(Major)’을 선택하지 않아도 돼요.
교양 학문 과정은 학제 간(interdisciplinary) 접근 방식을 취하며, 다양한 주제를 다뤄요.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여러 학문 분야를 탐구하고, 지식을 확장하며, 숨겨진 열정을 발견할 수 있어요. 또한, 학생들은 전공을 보완하고 대학 생활의 마지막 2년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다른 학문 분야에서 ‘부전공(Minor)’이나 ‘자격증(Certificate)’을 취득할 수 있어요.
영국 대학
영국의 교육 시스템은 특정 학문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강조하며, 학부 과정은 보통 3년 동안 진행돼요. 비교적 전통적이고 비학문적 활동에 대한 관심은 적지만, 학생의 열정, 관심사, 그리고 이를 학문적으로 발전시키고 해당 대학에 기여하려는 계획을 보여주는 증거를 중요하게 여겨요.
특히 옥스퍼드와 캠브리지에서는 튜토리얼 시스템을 통해 특정 학문 분야를 세세하게 탐구하는 고도로 개인화된 학습을 제공해요. 이 튜토리얼은 주로 1명의 교수와 3~4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생들은 매주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질문하며, 선택한 분야의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할 기회를 갖게 돼요.
옥스브리지(Oxbridge)에서는 소규모 그룹 수업을 통해 최고의 교수진과 가까이서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지만, 미국의 최상위 대학에서는 이러한 기회를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수도 있어요. 반면, 미국 학생들은 또래 중심의 학습 환경과 더 자주 이루어지는 평가 방식을 경험할 수 있어요.
소규모 학습 환경에서 잘 성장하는 학생이라면, 미국과 영국 모두에서 작은 규모의 대학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요.
개인 에세이/자기소개서의 차이점
잘 작성된 에세이는 세계 최고의 대학에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요.
커먼 앱 에세이는 더 반영적이고, 창의적이며, 개인적인 내용을 담는 경향이 있는 반면, UCAS 자기소개서는 더 학문적이고 특정 과정에 초점을 맞춰요.
또한, 미국 대학들은 개별 보충 에세이(Supplemental Essay)를 요구해요. 커먼 앱의 질문은 지원하는 모든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받는 질문이지만, 보충 질문은 각 대학이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해당 캠퍼스에 적합한 학생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요.
미국 Common App vs 영국 Personal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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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ommon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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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Personal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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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자체보다는 그 경험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배움을 강조해요. 성공적인 에세이는 겸손하면서도 어려운 개념을 극복하는 학생의 역량을 반영해요. 실수를 인정하거나 멘토에게 받은 영감을 보여주거나, 갈등이나 어려움을 이겨낸 회복력을 드러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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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학문 분야에 대한 나의 관심과 열정을 반영하며, 이 분야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새로운 측면을 탐구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줘야 해요. 또한, 삶의 경험을 성찰하고, 실수로부터 배움을 얻고, 성공적이고 생산적인 미래로 이어질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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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 활동의 중요성
미국 대학
매년 지원자 풀이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국 입학 사정관들은 이제 학업 성과를 통해 학업 능력과 성실함을 보여주고, 독특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창의성, 재치, 진정성을 드러내는 '균형 잡힌 비대칭형(Well-lopsided)' 학생을 찾고 있어요.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커먼 앱을 사용하며, 이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비교과 활동과 리더십 활동을 중요도 순으로 설명할 수 있는 'Activities List'가 포함되어 있어요. 일반적으로, 가장 의미 있고 인상적인 활동을 먼저 나열하는 것이 좋아요.
영국 대학
반면, 영국 대학은 교외 활동에 덜 비중을 두고, 학교 수업을 넘어 학문적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하는 활동인 'Supercurriculars'를 더 중요하게 여겨요. 여기에는 독서, 팟캐스트, 온라인 강의, 연구, 관련된 인턴 경험이나 자원봉사, 글쓰기, 프로젝트, 토론 등 학문적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활동들이 포함돼요.
영국 지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Supercurriculars에 깊이를 더하는 거예요! 자기소개서에 인상적인 업적을 적더라도, 해당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또는 자신의 성찰과 인사이트를 제공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리할 수 있어요.
비용
미국 대학
재정 지원 없이 최상위 대학에서 1년 동안 학비와 기숙사비를 포함한 최대 비용은 약 9,200만 원 정도예요. 하지만, 캠퍼스의 대다수 학생들은 어떤 형태로든 재정 지원을 받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하버드에서는 국제 학생들도 미국 학생들과 동일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전체 학생의 70%가 재정 지원을 받고 있어요.
국제 학생들은 주로 장학금, 보조금, 그리고 특정 대학에서 제공하는 민간 학자금 대출을 통해 재정 지원을 받아요. 이러한 지원은 학교의 입학 정책(Need-blind 또는 Need-aware)과 국제 학생을 위한 재정 지원 정책에 따라 달라지므로, 철저한 조사가 중요해요.
영국 대학
영국 대학은 미국 대학에 비해 재정 지원과 장학금이 드문 편이지만, 학비 자체는 더 저렴해요. 평균적으로 1년에 약 1,800만 원에서 5,400만 원 정도이며, 옥스퍼드와 캠브리지가 상위 비용대에 속해요. 또한, 영국 학사 과정은 3년이기 때문에, 4년제인 미국 학부 구조와 비교했을 때 학비와 기숙사비가 1년 적게 들어요.
미국과 영국 대학은 모두 다양한 분야를 제공하며, 각 대학은 고유한 문화와 환경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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